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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국제중고][2011 수능 성적 분석] 특목고 지역 강세 여전… 학교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2011 수능 성적 분석] 특목고 지역 강세 여전… 학교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언어 표준점수 최상-최하 학교 격차 76점
내신 높이는 現교육정책 불공정 시비 우려
비평준화 읍면 지역 등 상위권 진입 눈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30일 공개한 2011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결과에서 가장 큰 특징은 학교간 성적격차가 전년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는 것이다.


2011 수능 언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평균 최고 학교가 130.4점을 기록한 반면, 최하 학교는 54.2점으로 그 격차가 무려 76.2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격차 73.4점보다 더 커진 것이다. 수리 가는 지난해 61.4점에서 63.4점, 수리 나는 59.5점에서 61.9점, 외국어는 69.2점에서 72.2점으로 격차가 확대됐다. 학교교육 정상화를 명분으로 대학입학 전형에서 내신 비중을 높이고, 고교등급제를 금지하고 있는 현 교육정책에 대한 불공정성 시비가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


 


특목고 소재지 성적 두드러져


특목고 등 전국단위로 학생을 뽑는 학교가 있는 지역의 평균 성적이 다른 곳보다 월등히 높았다. 부산 연제구와 해운대구, 강원 횡성군, 경기 과천시 의왕시 가평군 등 2010학년도 수능에서 영역별 표준점수 최상위권에 있던 지역들이 올해도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외고, 자사고 등 전국단위로 학생을 뽑는 특목고를 유치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산 연제구에는 부산외고와 부산과학고, 과천시에는 과천외고, 의왕시에는 경기외고, 횡성군에는 민족사관고가 있다. 또 부산 해운대구에는 부산국제고, 경기 가평군에는 청심국제고, 경기 성남시에는 성남외고가 있다.



이처럼 전국단위 선발 학교와 추첨방식으로 모집하는 평준화지역 학교 간 성적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들의 표준점수 격차는 2010학년도 언어 1.7점, 수리 가 6.0, 수리 나 9.6점, 외국어 6.5점에서 2011학년도 각각 4.6점, 5.1점, 13.5점, 7.9점으로 수리 가를 제외한 영역의 점수 격차가 커졌다. 상위 7%에 해당하는 1, 2등급 학생 비율 격차는 더 심했다. 언어 영역의 경우 추첨배정 학교는 1등급 비율이 4.1%였지만 전국단위 모집 학교는 17.5%에 달했다. 1등급과 2등급을 합친 비율은 추첨배정 학교와 전국단위 모집 학교의 격차가 2010학년도에 언어 15.4%, 수리 가 14.3%, 수리 나 25.8%, 외국어 22.1%에서 2011학년도에 19%, 14.9%, 30.5%, 25.5%로 더 벌어졌다. 수리 나의 경우 추첨방식 학교의 2011학년도 1, 2등급 학생 비율이 9.7%인 반면, 전국단위 선발 학교는 40.2%였다.


 


비평준화 중소도시 학교의 약진


또 다른 특징은 “수능 전국 1위” 전남 장성군으로 대표되는 비평준화 중소도시 또는 읍ㆍ면지역 학교의 강세다. 서울에서 표준점수 전국 상위 20위 안에 포함된 지역은 강남구와 서초구뿐이다. 반면, 전남 장흥군을 비롯해 충남 공주시, 전남 담양군, 경북 문경시, 경남 거창군 등은 특목고가 없지만 학생선발권을 가진 지역 명문고들의 힘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 학교의 약진으로 대도시지역과 중소도시 또는 읍ㆍ면지역의 표준점수 평균 격차도 전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교육과정평가원 이명애 기획분석실장은 “읍ㆍ면지역 명문고에 주변 지역 우수생들이 몰리면서, 특목고 같은 전국단위 모집 학교와의 격차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한국일보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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