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교육 이야기

청심

[문화 교육 리뷰] 일상에 지친 나를 설레게해준 고마운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 이화여대 삼성홀>

요즈음 문화생활을 너무 못해 갈급했던 시점!

너무나 기대되는 “벽을 뚫는 남자”가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무거운 몸 이끌고

2013기대했던 뮤지컬 한편을 보겠노라고 어렵게 찾아 간곳은 바로 이화여대 삼성홀!

평소 ‘금남’의 구역으로만 생각됐던 이화여대에 당당히 입성하며 왠지 모를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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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를 설레임과 기대감을 갖게 했던 이유는 세가지…

첫째. 평소 뮤지컬 무대에서는 잘 보지 못했던 ‘임창정’, ‘고창석’ 이란 배우가 캐스팅 됐다는 점

둘째. 스토리가 복잡하고 웅장한 대극장 공연 보단, 아기자기한 스토리의 중/소극장 뮤지컬을 좋아한다는 점

셋째. 공연이 진행되는 곳이 처음 가보는 이화여대 삼성홀 이라는 점

위 세가지 이유 만으로도 나에게 설레임과 기대감을 갖게 하기엔 충분 했습니다.



wall (2)


우선 포스터 이미지는 위와 같습니다. 제목과 그림에서 연상 되듯이 주인공의 벽을 뚫는 초인적인 힘이 작품의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작품의 배경이 된 프랑스의 몽마르뜨 언덕에는 실제 동상이

세워져 있다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wall (3)


대학교 시절 몽마르뜨 언덕을 두번이나 올라가봤는데 저는 왜 못봤을까요? ㅠ

캐스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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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티율 – 임창정, 이종혁

듀블 – 고창석, 임형준


고창석 배우 나오는 날로 봤는데

1인 3역 까지 소화해 내더군요. 처음엔 의사로 나오다가 의사, 변호사 등의 역할로도 출연을 합니다.

여자 주인공 이사벨 역으로는 오소연 배우가 출연하더군요. 작년 ‘넥스트투노멀’에서 노래 잘부르고 예쁜 배우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wall (5)



몽마르뜨 거리를 재현한 그림같은 무대와 조명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발랄하면서도 로맨틱한 상상

특히 인상에 깊었던 것은 특별한 앙상블이 없이 전 배우 모두가 상당부분 역할을 수행하며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임창정 배우는 평소 영화에서 보여준 모습처럼 능청스럽고 코믹한 캐릭터의 이미지 덕분인지

작품의 주인공 역할을 너무나도 훌륭히 잘 소화해 내었고

고창석 배우는 작품 중간중간에 술에 취한 의사, 법정에 처음 서보는 변호사, 코믹한 경찰 등으로 출연하며

작품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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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극장 공연 처럼 오캐스트라는 아니지만 4인조의 어쿠스틱 밴드가 연주하는 다양한 악기 연주가 풍성한 사운드를

보여주었습니다.


wall (7)


이 뮤지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명장면은 바로 위의 장면이 아닐까 싶네요!

작품에 몰입 하다보면 살짝 이 장면에서 울컥 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벽을 뚫는 남자 ‘뚜네뚜네’와 ‘이사벨’이 사랑에 빠져버리면서 그 초인적인 힘이 사라져가는데요

결국 벽속에 갇히게 되 몸이 서서히 굳어가게 됩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사벨이 슬픔에 빠지며

옆에서 손을 잡아주며 서로의 사랑을 재차 확인하게 되는데요, 결국 그들은 모습은 동상처럼 남게 됩니다.

대형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복잡하고 현란한 블록버스터급 작품에 지친 뮤지컬 팬들에게

추천해 해 드릴만한 아기자기하고 재밌었던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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