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교육 이야기

청심

[문화 교육 칼럼]사진초보가 전문가처럼 찍는 사진팁(1)

청심 사진 공모전을 지원하는 한국 사진기자협회가 초보자도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사진 잘 찍는 법을 전해드립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빛의 노출과 카메라의 관계랍니다.

빛과 사진의 관계는 몇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이루어집니다


사진을 ‘빛의 예술’이라고 부릅니다.

적당한 빛이 없으면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어낼 수도 없고,

빛의 양과 밝기, 노출하는 시간에 따라서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라도 천차만별의 느낌을 낼 수가 있지요.

따라서 사진과 빛과의 관계를 이해하면 사진을 찍을 때 큰 도움이 되겠지요! 


렌즈의 구경
카메라가 빛을 받아들이는 곳은 렌즈의 조리개입니다.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지요.

빛이 강하면 눈의 홍채가 작아지고 어두운 곳에 가면 홍채가 커지는 것과 같이

카메라도 조리개의 구경을 크게 혹은 작게 만들어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빛을 받아들이는 구경의 크기가 커질수록 당연히 일정 시간 동안 들어오는 빛의 양은 많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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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의 조리개 값과 구경, 광량의 관계>


카메라의 f는 이 조리개가 열려있는 크기를 표시하는 숫자입니다.

조리개가 많이 열려 있을수록 조리개 값은 반비례해서 작게 표시합니다.

즉 조리개 값이 작을수록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의 양이 많다는 뜻이지요.

조리개 값이 한 단계 줄어들 때마다 구경은 두 배로 커지며 빛의 양은 두 배로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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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속도
카메라의 셔터는 사람의 눈꺼풀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눈을 감는 것처럼 셔터를 닫으면 들어오던 빛이 차단 되는 것이죠.

따라서 일정한 조리개 값을 선택했을 경우 셔터 속도가 빨라질수록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의 양은 작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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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 구경과 셔터 속도의 조합
소형 자동카메라, 소위 똑딱이라고 불리는 카메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카메라는 조리개 값과 셔터 속도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 수동 모드 2 반 자동 모드 3 프로그램 모드가 그것인데요,

수동모드는 카메라가 상황에 적합한 노출값을 지정해주면 이를 맞추기 위해 조리개 값과 셔터 속도를

말 그대로 수동으로 선택해 촬영하는 것입니다.


반 자동 모드는 조리개 값이나 셔터 속도 둘 중 하나의 값을 선택하면 카메라가 적합한 노출을 얻기 위해

상응하는 다른 값을 결정해주는 방식입니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모드는 카메라가 상황에 어울리는 조리개 값과 셔터속도 모두 선택해주는 것인데요,

편하기는 하지만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지 못할 때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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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셔터 속도로 잔상이 남은 사진>

반면 셔터속도는 움직임의 포착에 영향을 미칩니다.

짧은 셔터속도는 빠르게 움직이는 대상을 선명하게 포착하는데 유리합니다.

셔터가 열려 있는 시간이 길면 움직이는 피사체는 잔상이 남아 흔들리는 사진이 되지요.

셔터 속도가 길면 대상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들고 있는 우리 몸이 움직여

이미지가 흔들리고 흐리게 포착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조리개 값과 셔터 속도가 가장 좋은 것일까요?


정답은 없답니다. 카메라의 자동모드에서 추천하는 조리개 값과 셔터 속도도 제시일 뿐이지 꼭 그렇게 해야 할 필요는 없지요.

보통은 선명한 사진을 선호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느린 셔터 속도로 인한 잔상이

더욱 역동적인 동세를 표현 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상황에서는 좁게 맞은 초점이 대상을 더욱 두드러지게 해줄 수도 있으니까요.


그보다는 여러 상황에서 사진을 많이 찍어보면서 전반적인 빛의 량과 각각의 조리개 값, 셔터 속도에 대한

감을 잡는 게 더 중요합니다.

최근 널리 보급된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의 제한도 없으니 같은 상황에서 조리개 값과 셔터 속도를 바꿔가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보세요.


수없이 많이 사진을 찍다 보면 어느 순간 조리개 값과 셔터 속도를 손 안의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 수 있게 될 거에요.

오늘이라도 카메라를 들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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