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심 이야기

청심

러시아에서 온 소녀, 그녀의 빠른 완쾌를 응원합니다 -청심국제병원

한국이 문화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는 요즘, 어느 의료분야보다 일찍이 글로벌하게 움직인 청심국제병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일본환자에 이어 러시아에서 온 해외 환자수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청심국제병원에는 일본인 의사 3인을 포함한 일본 의료인력 60인, 러시아 의사 출신 1인을 포함한 러시아 의료인력 4인을 보유,

외국인들도 자국에서처럼 편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큰 장점인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병원이자 가장 많은 환자가 찾는 국제병원인 청심국제병원!(2011년 보건복지부 발표)

지난 호 청심 사보(the CheongShim)에서는 러시아에서 치료를 위해 청심국제병원을 찾은 ‘안나의 일기’가 소개됐는데요,

청심국제병원 블로그에도 올라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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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환자 안나의 청심국제병원 치료기-“고마워요 청심국제병원!”

지난 1월, 청심국제병원에서 치료 중인 러시아 환자 ‘안나’를 만났다.

어렵게 동의를 얻어 병원 생활에 대해 그녀와 보호자(남편)의 이야기를 들었다.

아래 글은 인터뷰를 토대로 쓴 안나의 ‘가상 편지’다.
anna (1)


안녕하세요?

저는 러시아에서 온 Ankudinova Anna입니다. 그냥 안나라고 부르시면 돼요.

한국에 온 건 처음이에요.

청심국제병원에 오기 위해 한 달 전에 남편과 함께 왔어요. 관광을 온 거라면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몸이 아파서 치료를

받으러 왔어요. 아, 이것도 관광은 관광이네요. ‘의료관광^^’.

저는 뇌졸중을 앓고 있어요. 왼쪽 몸은 마비됐고, 오른쪽은 쓸 수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아요.

청심국제병원에 오기 전엔 의식이 없는 코마상태에 빠져 있기도 했을 만큼 심각했어요.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지인의 소개로 청심국제병원을 알게 되었어요.

지인이 이곳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돌아왔는데, 제가 봐도 증세가 눈에 띄게 좋아져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그럼에도 의료관광을 결심하기까진 망설일 수밖에 없었는데, 아무래도 비용 때문이죠.

사실 러시아에선 치료비가 거의 들지 않거든요. 물론 그만큼 치료 환경이 열악해요. 지역에 1~2대 밖에 없는 MRI 촬영을

하려면 몇 달을 기다리는 건 기본이고, 약도 구하기 힘들고 심지어 없는 것도 많으니까요.

청심국제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워있기만 했던 제가, 이제는 휠체어에 앉을 수도 있고 부축을 받고 일어설 수도 있게 되었어요.

재활과장님이 그러시는데, 재활치료는 빨리 할수록 좋은 거라서 러시아에서 마냥 치료 순서를 기다렸다면 지금 이렇게

좋아지지 못했을 거라고 하셨어요.


anna (2)

오늘은 재활치료와 한방과 치료가 있는 날이에요. 아직 몸이 굳어 있는 상태라, 재활치료 받는 게 힘이 들어요. 그래도 점점 좋아지는 게 보이니까 게을리 할 수 없어요. 잘 따라 하지 못하는 제가 답답할 만도 한데, 재활치료사님은 제 호흡에 맞춰 천천히 진행해주세요. 작은 걸 성공해도 크게 칭찬해주시고요. 러시아에 가서도 여기서 배운 운동을 꾸준히 하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하셨어요.

한방과에서는 침을 맞아요. 동양에서는 침이 굉장히 유명한 의술이라 들었어요. 처음엔 뾰족한 침으로 몸을 찌르는 게 무섭고 아팠는데, 일단 침이 꽂히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굳은 몸도 서서히 풀리는 기분이에요. 러시아에 돌아가면 사람들에게 ‘양한방협진’에 대해 얘기해 주려고요.

anna (3)

의료 코디네이터들은 정말 좋은 사람 같아요. 우리 부부가 병원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나에서 열까지 도와줘요. 궁금한 게 있어서 새벽에 전화해도 친절하게 받아주고요. 언제나 남편과 함께 저의 진료에 동행해준답니다. 코디네이터들은 저와 남편에게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모두 러시아어로 통역해줘요. 어쩔 땐 저보다 러시아어를 더 잘 하는 거 같기도 해요^^.

병원에 러시아 환자를 위한 식단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어요. 음식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사실 맛은 러시아 음식과 조금 거리가 있어요. 아마 러시아와 다른 양념을 쓰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 나올 땐 맛있게 먹고 있어요. 참! 병실에서 러시아 TV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것도 좋은 점 중 하나에요.


남편은 러시아 키보드로 불편 없이 인터넷을 하고, 병원에서 준비해주는 러시아 신문과 DVD를 보며 시간을 보낸답니다.

남편은 러시아에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다가, 청심국제병원에 오니까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아서 오히려 자신이 치유

받는 것 같데요. 하긴 제가 묵는 7층 VIP병동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정말 멋지긴 해요. 남편은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봄이나

가을에 오고 싶데요. 날씨 좋을 때, 청평호에서 낚시를 즐기고 싶다나요?

이제 며칠 후면 러시아로 돌아가요. 병원에서 공항까지 데려다 주시고, 수속까지 도와주시기로 했어요. 처음 한국에 도착했을

때도 미리 공항에 나와 주셔서 얼마나 안심이 됐는지 몰라요. 제가 아는 러시아인 중에는, 의료관광을 하러 한국에 왔는데

입국 심사에서 거절당해 조사를 받은 적이 있데요. 그 병원 의료관광에는 공항 픽업과 수속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그랬나 봐요.

러시아에 있을 때 제게 병원은 아파도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는데, 청심국제병원은 또 오고 싶을 만큼 좋은 기억으로 남을

거 같아요. 나중에 건강해지면 한국에 놀러 와서 꼭 청심국제병원에 들릴게요!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의료 코디네이터들. 다들 너무 고마웠어요.

– 안나로부터

anna (4)
 

* 해당 게시물은 ‘the CheongShim’ vol.54 2013.01 + 02에 실린 글임을 밝힙니다. / 진행 및 정리 : 남지혜 (청심 기획조정실 브랜드마케팅팀)


위 포스팅은 청심국제병원 블로그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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