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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평화월드센터에 가다(2) – 공공 예술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아트 뮤지엄’

지난 번, 국내최대 규모의 실내 복합문화시설 청심평화월드센터 개관 소식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그 때 전해드렸다시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청심평화월드센터는 지하 3층, 지상 4층 연건평 8만 2,800 제곱미터 규모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의 2배, 세종문화회관의 8배 규모인 2만5000명의 관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아시아에서도 최대 규모 수준의 위용을 갖춘 곳입니다.


그리고 2탄! 오늘은 청심평화월드센터의 공공예술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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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래 作 <저녁>, <하얀강>. 스테인리스에 반사된 반짝임이 신비로움을 불러일으키는 작품.



‘공공 예술 프로젝트’란 정식 갤러리나 미술관이 아닌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 수준 높은 예술 작품들을 공공 장소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죠.

그러나 청심평화월드센터 자체가 공공 예술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아트 뮤지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개관 당일부터 실내 곳곳에서 뛰어난 예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공공 예술 프로젝트인 만큼, 하이앤드 작품이면서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모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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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作 , ,


청심평화월드센터가 개관을 맞아 공개한 작품은 총 35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20명의 작품입니다.

20대부터 50대까지, 신진작가부터 중견작가까지 하이앤드 작가들이 공공 예술 프로젝트에 흥쾌히 참여해 주셨는데요,

권용래, 김도균, 김명범, 김병호, 김승주, 김용관, 김택상, 김종구, 노동식, 박승훈, 송성진

신성환, 원성원, 이용백, 이진한, 조영철, 최정화, 홍경택, 홍순명, 홍승혜 (가나다순)

의 대표 작품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회화/사진 작품 등 평면 작품들은 물론 설치, 미디어, 계단 래핑작업 등을 매체로 한 입체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특히 사제지간인 홍순명 작가와 송선진 작가의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매우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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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범 作 <사슴>, <무제(나무)>


김명범 작가의 작품에는 작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김명범 작가는 평소 사소한 사물에도 존재감과 생명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재인식할 수 있게 생명력을 주는 작업을 합니다.

이번 청심평화월드센터에 선보인 작품에서도 청심 단지에서 구한 나무와 흙, 잎들은 활용해

사물에 다시 생명력을 주는 작업을 선보였는데요,

김명범 작가가 간신히 마음에 드는 나무를 찾아놨는데, 공사 중이었던 포크레인이 30분 사이에 그걸 치워버렸다고요.;;

김명범 작가가 뛰어가서 간신히 찾았다는 사연 많은(?) 작품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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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作 <부드러운 충돌>


김병호 작가는 소리 단파음, 기계음 등을 작품으로 연결, 확장시켜 감동을 주는 ‘사운드 조각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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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 作 , . 자개로 만들어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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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관 作


김용관 작가는 청심평화월드센터의 계단을 랩핑해 주었는데요, 평면적인 공간과 입체적인 공간의 왜곡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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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상 作 <바람의 빛깔>


김택상 작가의 작업은 물감을 풀어 붓이 아닌 물로 색채를 칠하는 작업으로 작품을 완성합니다.

자연스러운 색채의 미묘한 번짐과 겹침의 효과를 만들어 명상적인 느낌을 만들어냅니다.

<바람의 빛깔>이란 제목이 참 잘 어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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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 作 <움직이는 풍경>


김종구 작가의 ‘움직이는 풍경’은 전쟁에 썼던 무기, 폐산업기자재 등에서 나오는 쇳가루를 가지고 만든 풍경입니다.

쇳가루를 갖고 전통적인 수묵풍경화와 서예기법을 통해 서정적인 한국적인 풍경을 만드는데요,

나중에는 이라크 전쟁에 쓰였던 탱크로 작업을 하고 싶다고 하는, 평화에 대한 코드가 강한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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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식作 <구름을 가르다>, <민들레 - 바라보기>, <민들레 - 바람을 타고>

노동식 작가의 경우 누구나 행복하고 좋아할만한 그런 작품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특히 <구름을 가르다>라는 작품은 청심평화월드센터의 이름과도 매우 잘 어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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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훈 作 , <보다 나은 설명 - 피렌체 비온뒤>, <보다 나은 설명 - 피렌체 야경>


작품들은 관객들의 동선에 따라 청심평화월드센터 1층과 2층에 설치됐습니다.


각 작품들은 각 공간의 의미에 맞게 재해석 설치돼 청심평화월드센터 자체를 재미난 예술적 공간으로 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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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진 作 <문화주택 프로젝트 '다름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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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환 作 <빛으로 세상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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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원 作 <일곱살 - 갈매기와 배꽃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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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백 作 <엔젤솔저 NO 1, 2, 3, 4>

이용백 작가는 2011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가로 초청됐던 작가죠.

당시 전시됐던 엔젤솔져 시리즈도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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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백 作 <알비노 고래>

청심평화월드센터 공공 예술 프로젝트 감상 포인트 팁 하나!

청심평화월드센터의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설치된 작품의 크기나 아우라도 매우 강렬합니다.

거대한 공간과 뛰어난 작품이 공존하며 내뿜는 존재감과 긴장감을 온 몸으로 느껴보세요.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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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철 作 <도시를 위한 네발짐승 -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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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作 <화양연화>, <사탕(봉봉)>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설치예술가로서 한국적 팝아트를 일구어온 최정화 작가는

작품을 만지지 못하게 하는 걸 매우 싫어한다고 해요.

그래서 누구나 작품을 만지고 체험할 수 있게 하게끔 하기 위해 샹들리에와 의자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샹들리에는 <화양연화>라는 작품이고, 의자는 <사탕(봉봉)>이란 작품인데요,

특히 <사탕(봉봉)>은 청심평화월드센터의 공간을 보고 바로 스케치 해서 제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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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택 作 <연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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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명 作 <사이드 스케이프>


홍순명 작가는 세계 여러나라의 미디어 매체들이 보도한 화면들을 매일매일 보고,

그 화면의 보이지 않는 이면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해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주로 하는데요,

그간 그려왔던 14000개의 작품들이 모여져, 청심평화월드센터의 ‘사이드 스케이프’란 작품으로 탄생시켰습니다.

지금까지 홍순명 작가의 설치작품들 중에 최대규모라고 하는데요, 5년 간 매일매일 그렸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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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혜 作 <발성연습> , <파편(Print on paper)>, <파편(Laquer on 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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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있는 작품들은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동안 전시되며, 이후에는 새로운 작품들이 초빙될 예정입니다.


이런 공공 예술 작품들은 청심평화월드센터를 찾는 고객들은 물론 인근의 주민들이나 근처 학교의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문화 예술을 체험을 할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텐데요, 

청심평화월드센터가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 문화 인프라일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자유롭게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실내복합문화 공간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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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혜 作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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