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청심

<청심교육포럼 2011> 개최 – 글로벌 인재 교육의 발판만들다

지난 8월 2일, 청심에서는 청심학원, 청심국제중고등학교가 주최한 <청심교육포럼 2011>이 개최됐습니다.

2010년 시작된 청심교육포럼은 교육이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과 학교의 역할을 찾아가는 비영리 목적의 국제교육포럼인데요,

지식 나눔의 실천으로 매년 무료로 진행되고 있지만, 그 내용만큼은 어떤 유료 포럼에 못지 않게 알차고 유익합니다.

올해의 주제는 ‘글로벌 인재 교육을 위한 변화의 시작’이었는데요,

국내 통섭 교육의 선구자인 최재천 교수님을 비롯해 교육 전문가, 학부모와 학생 등 약 600명의 교육공동체가 함께 모여

글로벌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해 봤습니다.


이번 청심교육포럼의 시작은 글로벌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열어주었는데요,

바로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 생각하는 글로벌 인재에 대한 영상이었습니다.

그 영상을 공개합니다.



그 다음에는 청심학원 상임이사이자, 청심 기획조정 실장 한현수 실장이 인사말을 통해 포럼의 개최를 축하했습니다.


“현재 초등교육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경우 15~20년 후에 사회에 입문하게 되고, 그로부터 50년 이상을 글로벌 사회의 시민으로서 살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현재의 교육은 짧게는 10년~50년, 길게는 100년 후의 미래를 보는 혜안(慧眼) 속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교육계가 어떤 분야보다 앞서 미래에 대해 연구하고, 신중히 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전통적인 교육방식의 생애 주기는 끝났지만, ‘글로벌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 방식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교육현장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혁신적인 시도들은 결코 작은 변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청심교육포럼이 글로벌 교육을 실현하려는 교육공동체 여러분들의 소통의 장으로서 충분히 활용되길 바랍니다.”




또한 이재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부의장도 참석해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저희 의회에서 6월에 외국 여러 교육기관을 방문했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너무 다른 교육 방식에 ‘이 사람들이 제대로 교육을 하고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이탈리아의 한 학교의 교장선생님이 말하길, ‘그 아이의 영혼을 가둬놓고는 상상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 교육이 고민하고 있는 창의교육이나 통섭교육이 여기에 녹아있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학력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가장 꿈과 행복을 느껴야될 청소년시기에 학생들이 방황하고 좌절하고 삶 만족도가 최저인 것이 현실입이다. 이들이 대학을 가고 성인이 되었을 때, 미래에 다른 나라 아이들과 당당하게 경쟁할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요즘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늘 많은 우리 교육에 대한 담론과 새로운 방향들이 생산되길 기대하겠습니다. “




그리고 이 날, 누구보다 더 긴 박수와 공감을 이끌어낸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의 기조강연이 시작됐습니다.

교육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최재천 석좌 교수의 이름을 한번 쯤 들어보셨을 거 같은데요,

글로벌 인재와 지식의 통섭’ 이었습니다.


“혹시 기적을 믿으시나요? 제가 믿지 못할 기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랍니다. 제가 70년대 유학 떠났을 때 가난한 후진국이었는데, 도저히 지금도 믿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 이유를 대라고 하면 저는 그 답을 명확하게 대답할 자신있습니다. 바로 교육 때문입니다.




“다음 대통령은 교육대통령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른 문제 다 집어 치우고 교육 갖고 5년 동안만 붙들면 좋겠습니다. 지금 교육부 장관님 많이 노력하십니다. 그런데 다음 정권이면 또 바뀝니다. 1년 정도 준비하고, 4년 정도 밀어붙치지 않고서는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건국 후 지난 100년은 나라를 되찾아서 일으키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를 보고 세계 어느나라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전 세계의 나라가 오히려 우리를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의 100년은 ‘안국’, 나라를 안정시키고 태평성대를 만들어가는 100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건국’할 때와 ‘안국’할 때 사용하는 전략들은 달라져야 합니다.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단, 공부, 학문에 투자하는 건 앞으로의 100년에도 변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 나라는 학자의 나라다. 학문의 나라다.’ 그걸 각인 시켜보자 그런겁니다. 대한민국 전 국민이 박자학위를 받는들 그게 뭐가 그렇게 잘못됬습니까? 거기에까지 시장논리를 들이대는 걸 전 이해 못합니다. 공부는 많이 하고 넘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많이해서 손해볼 거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과제 주어지면 잘 풀어내고, 경쟁할 만한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출제를 못해요. 문제를 내고, 다른 사람이 풀게 하고, 선도하는 것을 못합니다. 기술은 좋은데 전체를 구상할 줄 아는 사람이 없는 겁니다. 전체를 구상하려면 분야를 마구 넘나들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2만불 소득에 걸려 있는지가 10년입니다. 머리도 좋고 세계에서 제일 열심히 일하는데 2만불에 걸려 못 넘어갑니다. 숙제만 하고 하청업만 하는 사람에게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수준이 2만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그냥 만족하고 살까요?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가 원하는 것이 국민 소득 4만불, 5만불로 올라가는 겁니다. 그러려면 여기 모이는 분들 중에 스티븐 잡스나, 제임스 카메론 같은 사람들이 앉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런 인재를 만들어야 합니다. ‘통섭형 인재’가 되야 합니다. 그런 창의적인 인재가 나와야 우리나라도 사만불, 5만불로 도약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축적해 놓은 지식의 총량을 생각해 보십시오. 한 개인이 한 분야 이상을 지식적으로 통달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 한분야를 좁고, 깊게 파는 전략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담을 완벽하게 허물자는 것이 아니라 낮추자는 것입니다. 같이 일하고 싶고, 같이 연구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일들이 수월하게 만들자는 것이 통섭의 개념입니다. 학문의 경계는 존중하되, 학문간의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기조 강연이 끝나고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사인공세(?)도 이어졌습니다.

다음번에는 그 이후의 내용에 대해 곧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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