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교육 이야기

청심

홈 로스팅 – 우리 집에 커피 볶는 냄새가 솔솔~

본 포스팅 내용은 청심 사보 58호(2013.09+10)에 실린 글입니다.
 
 
우리 집에 커피 볶는 냄새가 솔솔~
쉽고 간편하게 즐기는 ‘홈 로스팅(Home Roasting)’
 
 
커피를 볶는 작업 ‘로스팅’은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단계이기 때문에, 커피숍에서도 쉽게 손대지 못하는 부분이다. 이런 로스팅을 전문 로스팅 기계 없이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준비했다. 올 가을, ‘홈 로스팅’으로 집 안 가득 커피향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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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를 어떻게 볶느냐가 커피의 맛을 좌우한다
커피 원두는 ‘그린 빈’이라고 하는 생두에 열을 가하는 ‘로스팅’이라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로스팅은 생두가 품고 있는 여러 가지 성분을 조화롭고 적절하게 발현시키는 과정으로, 커피의 맛과 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같은 종류의 생두라도 어떻게 볶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자신이 어떤 커피를 좋아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커피의 맛과 향은 로스팅에서 좌우하는데,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상업용 로스터기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가정에서도 간단한 기구를 이용해 로스팅을 할 수 있다. 홈 로스팅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맛과 향을 찾아보자.
 
 
홈 로스팅 준비물 생두 100g, 수망, 휴대용 가스버너, 부채
홈 로스팅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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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둥근 밑 부분을 손으로 납작하게 만든 수망 2개를 준비한다.
2. 생두 100g을 깨끗한 종이 위에 놓고 ‘핸드 픽’을 한다.(벌레 먹은 콩, 섞은 콩 등을 골라내는 작업)
3. 수망에 생두를 넣고, 다른 하나의 망을 뚜껑처럼 덮는다. 중불에서 약 15~20cm 떨어뜨리고 망을 좌우로 흔들며 볶아준다.
수망이 불에 너무 가까우면 금방 겉이 탈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① 생두 안에 있는 수분이 증발되면서 약간의 비릿한 냄새와 함께 색이 변한다.
(열로 인해 생두 겉 부분의 ‘실버스킨(은피)’이라고 하는 껍질이 벗겨진다)
② 약 5~6분이 지나면 콩이 튀며 ‘딱! 딱!’하는 소리가 들린다. 이것을 ‘1차 파핑’이라고 한다.
③ 어느 순간 조용해지는데 이때를 ‘휴지기’라 한다. 휴지기에는 원두가 가진 맛과 향을 내는 단계다.
따라서 휴지기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 질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화력을 줄여 준다.
※ 로스팅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에는 망을 불에서 좀 더 위로 올려주는 것도 좋다.
※ 커피의 신맛을 즐긴다면 이 단계에서 로스팅을 멈추는 것이 좋다.
④ 휴지기를 지나면 1차 파핑보다는 적은 소리의 파핑이 한 번 더 일어난다.
이 단계를 ‘2차 파핑’이라고 한다. 2차 파핑이 오면 로스팅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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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깨끗한 종이 위에 로스팅한 생두를 넓게 펼쳐 부채로 빠르게 열을 식혀준다. 이것을 ‘냉각’이라고 한다. 생두의 내부는 180도가 넘는 뜨거운 온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냉각을 시켜주지 않으면 내부 열로 인해 로스팅이 계속 진행된다.
5. 손으로 만졌을 때 열기가 식었다면 다시 한 번 ‘핸드 픽’을 해준다. 검게 탔거나 혹은 볶여지지 않아 색이 연한 콩을 골라낸다.
6. 로스팅을 완료한 원두는 밀폐된 유리병 안에 넣어 실온에 보관하고 약 3일 정도가 지난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유리병에 넣고 하루 정도는 뚜껑을 열어 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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