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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 신규사원들이 떴다! 청심빌리지 김치 담그던 날

본 포스팅 내용은 청심 사보 <the CheongShim> 59호(2013.11+12)에 실린 글입니다.




청심 신규사원들이 떴다!청심빌리지 김치 담그던 날


 봉사 정신 충전 완료! 청심 27기 신규사원들의 봉사활동




지난 11월 청심 신규사원 27기 교육이 실시됐다.


5박 6일의 빠듯한 일정 중에도 짬을 내어 청심빌리지를 찾은 신규사원들. 청심빌리지 입주자들이 먹을 김치를 함께 담그고,

사과를 수확하는 등 일손을 보태며 봉사정신을 가득 충전했다.

추운 날씨를 녹일 만큼 따뜻한 신규사원들의 미소가 가득했던 봉사현장으로 들어가보자.





좌충우돌 청심빌리지 월동 준비 프로젝트



물안개가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 청심빌리지 식당이 여느 때와 달리 꽤 소란스럽다.

청심 57기 신규사원들이 교육의 일환으로 봉사활동을 나선 것이다.


청심빌리지 입주자 어르신들이 겨우내 먹을 김치를 담그기로 한 날, 부족한 일손을 돕겠다며 신규사원들이

두 손을 걷어붙였다. 앞치마, 고무장갑, 위생모 등 기본이 되는 복장을 꼼꼼히 갖추며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신규사원 20여 명이 소화해야 할 김치는 150포기. 미리 절여둔 배추에 양념 된 속을 넣기만 하면 되지만

정성이 맛의 반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터라 허투루 임할 수는 없다.

비장의 각오라도 선 듯이 어깨에 힘을 주는 이가 있는가 하면,

작업대로 길게 늘어선 배추의 양을 보고 쉽게 입을 다물지 못하는 이도 더러 눈에 띤다. 하지만 모두 문제없다는 기색이다.  







“김치를 이렇게 많이 담가보긴 처음이에요. 속을 넣는 것이 능숙하지 않아 속도가 더디긴 한데 굉장히 재미있어요”라는

신나희 엘본더테이블 대리. 고춧가루가 얼굴에 튀었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김장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갓 만든 김치 맛보기가 아닐까.

“와-! 간이 끝내줍니다.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익으면 훨씬 기가 막힐 듯해요(웃음).”

평소에도 집안의 김장은 도맡아서 한다는 박상윤 청심IT IT혁신팀 차장이 엄지를 들어 보인다.


절인 배추 속까지 정성껏 양념을 버무리며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데,

별안간 청심빌리지 어르신 몇 분이 양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마음에 걸려 가만있을 수가 없다고.

‘하시지 말라’는 만류에도 ‘괜찮다’며 사우들과 옥신각신하는 모습에 가슴이 포근해진다.

먹음직스러운 붉은 옷을 입은 김치가 차곡차곡 쌓이는 광경을 바라보면서 미소에 젖는 신규사원들.

청심빌리지는 이제 동장군도 무섭지 않다.















함께해서 특별한 ‘우리만의 Happy Day’

김장이 진행되는 동안 또 다른 신규사원들은 청심빌리지의 사과밭에 일손을 보태기로 한다. 미션은 간단하다.

잘 여물은 부사를 선별해 바구니에 층층이 담아내면 된다. 그렇지만, 노하우는 있다.

뻗은 줄기의 반대편으로 사과를 가볍게 들어 올려야만 꼭지가 깨끗이 떨어진다.

이를 잘못하면 과실은 물론이고 나무의 수명도 짧아질 수있어 조심해야 한다. 

 






“사과의 꼭지는 탯줄과도 같은 역할이라 올바른 지점을 잘라주지 않으면 쓸데없이 양분만 소비돼서

결과적으로 과목의 수명이 줄게 된다더라고요.” 성승희 청심학원 연구소 연구원의 설명에,

안효정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 사원은 “사과가 이토록 경이로운 원리에 의해 농작되는 줄은 몰랐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신선한 사과를 맛보라는 제안에 손바닥으로 쓱쓱 문질러 크게 베어 문 정호빈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 사원의 눈빛이 생기롭다.

달콤한 맛과 향이 입 안 가득 퍼진다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화학비료 및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연으로 재배한 덕분이란다.







봉사를 마친 사우들이 다음으로 모인 곳은 청심빌리지 내 카페 ‘노블리스’.

청심빌리지 입주자 어르신들을 위해서 조촐한 다과와 레크리에이션을 계획한 것이다.

손자손녀 못지않은 애교에 어르신들의 어깨도 절로 춤을 춘다.




어딘가에서 “이번에 청심에서 제대로 된 인재만 뽑은 듯하다”는 우스갯소리도 들린다.

이를 물끄러미 지켜보던 한 노부부는 “청심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직원들의 노래에 응원의 추임새를 넣는다.

창밖으로 을씨년스레 지는 낙엽이 무색하도록 청심빌리지의 하루는 훈훈하게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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